Miscellanies
베란다 화단
sbmoon
2006. 8. 13. 18:00
베란다 화단이 어제 완성되었다. 내 힘으로 꾸며보려고 하였으나 책 몇 권을 읽어본 지식으로는 화단 가득 보기좋고 여름, 겨울을 잘 날 수 있는 식물을 고른다는게 쉽지 않아서 화원의 도움을 받아 공사를 했다.
내 아파트에는 있는 화단은 규모가 제법 되는 편이란다. 63cm x 45cm x 325cm 짜리가 2개 있다. 배수판을 화단 바닥 가득 채우고, 부직포를 깐 다음에 100리터짜리 인공토를 15~16 부대 가량 부었다. 그런 다음 인공토에 물을 잔뜩 먹이고, 부엽토를 위에 부어 섞어준다. 그리고 식물들을 자리잡아주고 마사토로 뿌리를 덮어 인공토가 노출되지 않게 해주면 마무리가 된 것이다.
벽 쪽 화단에는 일년생 꽃이랑 야채, 허브를 가꿔볼까 하고 일단은 로즈마리, 장미허브, 바질을 심었다. 더위가 가기 전에 토마토를 심어보고 싶은데 아마 올해는 시간이 없어 못 할 것 같다. 다른 화단에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나무, 풀, 덩굴, 꽃들을 심어봤다. 아직 빈약하기는 하지만 한 쪽 구석에 운치있게 남천을 심고, 다른 한 쪽에는 동그마니 예쁘게 다듬어진 벤자민을 심었다.
아직 어떤 게 추위에 강한지, 물을 많이 먹는지, 벌레가 안 끼는지 아무 것도 모르지만 키워가면서 배워야겠지. 아침마다 물주면서 맡을 장미허브, 바질향의 상쾌함에다가 무엇이 언제 꽃을 피우고 향기가 날지에 대한 궁금증 덕분에 당분간은 매일 아침 화단으로 달려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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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나무 남천 올리브 안슈리움 월계수 노블 홍콩야자 난타나 쟈스민 가지모루
벤자민
일일초 황금/오색
금사철 꽃기린 보스턴 화초 ????? 쿠페마 백정화 마사 산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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