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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명언
    Humor of the Day 2009. 11. 6. 19:48

    오랫만에 주말에 집에 있게 됐다.  이 참에 그동안 밀린 논문 리뷰나 착실하게 해야지 큰 맘먹고 공부할 거리를 집으로 싸왔다.  OSDI, NSDI 각각 6년치 논문집을 가지고 오려다 보니 '내가 정말 이걸 다 볼 수 있을까' 내 스스로도 의심이 되서 책 옮기는 걸 도와주던 학생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수학여행에 정석을 싸가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라고 답을 하는게 아닌가!  정말 너무 정확한 표현이라 무릎을 치며 감탄을 했다.

    이고지고 싸가지고 온 책을 응접실에 풀어놓으니 한가득이다.  '수학여행에 정석'을 싸가지고 가서는 눈치보느라 (내 경우에는 낮잠자고 테레비보느라) 한 번 펴보지도 못하고 왔을 그런 찌질이가 되지 않으려면 이번 주말에는 조금이라도 들쳐보고 밑줄이라도 쳐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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