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발성법 (voice training)
    Professional 2006. 4. 16. 22:25

    학교로 직장을 옮겨와 강의를 한 여섯 학기 중 딱 한학기만 빼놓고 계속 목에 탈이 나서 휴강을 한 번씩 했다.  이비인후과도 겨울내리 다녀보고, 한약도 먹고, 소금양치도 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로 맘먹고 발성법을 제대로 배우기로 했다.  연극배우들의 발성을 배우면 좋겠다 싶어서 연기학원 웹사이트들을 뒤져봤지만, 연기지도 없이 발성만 가르쳐주는데는 없는 것 같았다.  결국 수소문끝에 개인지도를 받기로 하여 뮤지컬학과의 교수님께 지난 토욜 첫 레슨을 받았다.  교수님 진단하시건데, 내 목소리가 타고난 영역보다 높은 음을 쓴단다.  그래서 내 목에 편한 저음으로 목소리를 낮추고, 복식호흡을 연습하면 편하게 장시간 떠들어도 성대에 무리가 안간단다.  나는 거의 남자 베이스 수준의 저음이란다.  A나 B 노트가 내 소리라니까, 의식적으로 목소리를 낮추는 연습을 해야겠다.  숙제는 다음과 같다.

    1. 허리굽혀서 복식호흡 연습 (이상하게 허리를 굽히면 복식호흡이 잘 된다).  점점 허리를 펴면서 계속 복식호흡.
    2. 배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놓고 열번 내쉬기.  일곱번까지는 배가 꺼지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쓰" 소리를 내뱉기.
    3. 강의 전에 입술불기로 근육풀어주기
    4. 강의 전에 "음" 허밍 연습
    5. 허밍에서 "아"로 옮겨가기.
    6. 밝게 "아" 소리내는 연습. 점점 음을 높여가면서.
    7. 대본 소리내어 읽기

    가을학기부터는 성대에 탈없이 강의를 할 수 있기를 학수고대해본다.  숙제 열심히 해야될텐데.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