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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hina Computer Federation에서 인정하는 학술지 및 학술대회에 관한 정보를 중국 교수에게 받아서 올려본다.  http://www.ccf.org.cn/sites/ccf/nry.jsp?contentId=2565073010487 에 가보면 정보가 있는데 중국어로 되어 있어서 읽기가 힘들다.  CCF가 우리나라로 치면 정보과학회쯤 되는 것 같은데, 거기서 이렇게 A/B/C급으로 저널들과 학술대회를 나누어놓은 것을 정부가 인정해주고, 과제 실적 평가에 사용한다고 한다.  어떤 기준으로 분류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조사를 따로 하는 나라로 내가 아는 것만해도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폴, 호주 등인데, 나라마다 이렇게 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ACM이나 IEEE ComSoc 차원에서 뭔가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A급 저널/학술대회만 분야별로 적어본다.  컴퓨터 구조, 네트워크는 내 관심 분야라서 B급까지.
나머지 정보는 http://an.kaist.ac.kr/~sbmoon/ccf/ 에 올려놓았다.

인공지능: AI, TPAMI, JMLR, IJCV / IJCAI, ICCV, ICML, CVPR, AAAI
컴퓨터 구조: (A) TOCS, TOPLAS, TPDS, TOC / ISCA, MICRO, HPCA
                  (B) TACO, TOS, CAL, JSA, JPDC, Parallel Computing,
                        Performance Evaluation, TECS, TJS /
                        ASPLOS, FAST, PACT, PPoPP, SPAA, SIGMETRICS, RTSS, ICCD, MSST, HotChips,
                        HPDC, Cluster, IPDPS, EuroSys, ICDCS, ICPP, Euro-Par, FPGA< LCTES
네트워크: (A) TON, JSAC, TOIT / SIGCOMM, MOBICOM, INFOCOM
              (B) TMC, ComNet, TOC, TOSN, CCR, TWC, TOMCCAP / 
                   SenSys, Percom, IMC, IWQoS, CoNEXT, NSDI, Networking, MobiHoc, ICNP, IPTPS
데이터베이스: TODS, VLDBJ, TOIS, IEEE TKDE / SIGMOD, VLDB, ICDE, SIGKDD
그래픽스: TOG, TMM, TVCG, TOCHI / SIGGRAPH, IEEE VIS, ACM MM, CHI
정보 보안: TIFS, TDSC, TISSEC / S&P, CCS, CRYPTO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TOSEM, TSE, TOPLAS / ICSE, FSE, POPL, OOPSLA
이론: TALG, SICOMP / STOC, FOCS

모든 학회들에 대해서 체감하는 난이도와 CCF의 분류가 딱히 맞아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찌 되었건 위의 분류에 맞춰서 중국 학자들은 학술대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 학교는 영년직 심사에서 해외 저명 학자들의 추천서가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SCI 저널 위주의 학술 실적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국내 과제 심사 및 취업 요건에서 학술 대회 실적이 인정되지 않으면 교수는 영년직으로 승진하지만 학생들은 취직이 안되는 희한한 상황도 생길 수 있다는.
Posted by 주니고모


매년 무학과 학생들이 학과를 정할 때면 어느 과로 학생들이 얼마나 몰렸나를 살펴보게 된다.  고등학생들이나 학부 1년생이 학과를 정하는 기준은 개인적인 선호도, 장래 발전 가능성, 그리고 미디아에서 얻는 정보가 아닐까 판단해 본다.  헌데 요새 전산학과 학생수가 많이 감소하는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인 듯 하다.  이번 주 그리스에 있는 학회에 와서도 영국 캠브리지대학 교수 친구와 이 얘기를 하게 됐다.  우리 분야가 역사가 짧아서 지난 30~40년 동안에는 학계에 자리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국내에도 학계 수용능력이 안정적인 수준에 접어들어서 예전처럼 학교에 취직하기는 쉽지 않아졌지만, 성숙기에 접어든 분야라면 어디나 마찬가지일 것이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문제가 아니다.  한편 업계의 현황을 살펴보면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지망하는 학생수는 지난 몇 년간 많이 줄어들었다.  캠브리지 대학 교수 친구 왈, 11월 중순에 Industrial Supporter's Club 행사가 있는데 학과에서 졸업생 취직을 돕기 위해 만든 job fair인 셈이다.  놀라운게 올해 졸업생이 35명인데, 현재 51개의 회사에서 참여의사를 밝혀왔고, 51개 회사에 Microsoft와 Google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Microsoft와 Google은 따로 날을 잡아서 행사를 한다.  51개 회사에서 적어도 2-3명을 파견할텐데, 학생 수보다 회사 사람들 수가 곱절도 넘게 많은 걸 보면 공급이 수요를 당분간 따라가지 못하리란 예상을 같이 했다.

요새 국내에서는 IT융합을 하지 않으면 연구비가 없다는 얘기도 했는데 영국도 마찬가지란다.  융합도 좋지만 기초 연구는 융합을 하던 뭐하던 그저 열심히 해야되는 거지.  전산도 대강 하고 다른 분야도 대강 해서 융합이 되는게 아니라, 전산도 또 다른 분야도 잘 해야 융합이 되는 거니까.

어쨌건 수요가 있는데 공급이 주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Posted by 주니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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