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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독립영화제 2005 수상작 온라인 상영회Performances 2006. 11. 3. 17:13
2006.10.2.부터 11.26까지 서울 독립영화제 2005년 수상작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세미나실에서 새내기 학부생들과 김아론 감독의 "온실"을 보았다. 스트리밍을 해서 봤는데 화질과 음질은 좀 아쉬웠지만 끊기지 않고 잘 볼 수 있었다. 가을햇살이 짱~한 금요일 오후에 보기엔 우울한 영화인 듯. 생각해보니 코미디는 상영작중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독립영화(indie movie)가 무엇인가 Wikipedia에 찾아보니 메이저 영화스튜디오의 지원이나 배급없이 만들어지는 영화로 정의되어 있다. 코메디는 독립영화가 아니라는 얘기는 없는데 왠지 독립영화하면 심각한 영화라는 인상을 받는 이유는 무얼까? 코메디는 만들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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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부산국제영화제)Performances 2006. 10. 27. 18:01
Last month I went to the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with 7 students. It is the bigges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Korea. It is not only a big event for movie industry people, but also for average people; it offers a wide range of films not easily accessible on regular venues and ample opportunities to see movie stars on the streets and stages. We arrived in Pusan around noon, had a 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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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와 피사Visits 2006. 9. 17. 22:04
2006.9.10. 일요일의 P2P Streaming Workshop은 피사의 사탑 바로 뒷편의 Auditorium "G. Toniolo"에서 했다. (사진: 철문이 반쪽 열려있는 데로 들어가면 있다.) 올라가보지는 못했지만 사탑만큼은 여한없이 봤다. 피사에서 괜찮은 식당으로는 Osteria dei Cavalieri와 Spaghetteria alle Bandierine를 가봤다. 둘다 요새 한국사람 입맛에는 좀 짜지만 먹을만했다. 피렌체의 Ponte S. Trinita에서 바라본 전경. Kodak V570의 파노라마 기능을 사용하는데 재미붙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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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COMM 2006Professional 2006. 9. 17. 21:56
작년 필라델피아에서 할 때보다는 좋은 참석률이였던 것 같다. UCSD에서 무려 5개(1개는 George Vargese가 딴데 사람들이랑 쓴 거지만)의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 통에 한 15명쯤 몰려왔던 것 같다. 새로운 형식에 따라서 community news가 첨가되고, 논문수가 좀 늘었다. 내년에는 교토다. 학회장의 음향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발표를 아주 힘들게 들었고, 지치다 보니까 중간 이후에는 거의 내용을 놓친 것 같다. 금요일에 한 MineNet이 차라리 더 집중해서 듣고, 배우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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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사고의 이태리 사람들Miscellanies 2006. 9. 17. 21:41
2006.9.13. 이번 주는 SIGCOMM 학회 때문에 Pisa에 일주일동안 묶여있다. Pisa가 원체 작은 도시인데다가 근처의 Siena처럼 아주 예쁘지도 않고 Firenze처럼 엄청난 Duomo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기울어진 탑 하나랑 전산학과가 이태리에서는 처음 생긴 대학도시라는 하루이틀 어치의 이유로 일주일을 묶여있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덕분에 학회는 고색창연한 옛 철도역사 건물에서 반향음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는 발표를 냉방장치 없이 들으며 높고 푸른 이태리의 가을 하늘을 즐기며 진행되고 있다. 내가 묵는 호텔은 도시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셔틀을 타야한다. 셔틀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30분간격으로 운영되는데 딱히 정해진 코스가 있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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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 가을학기 시작Miscellanies 2006. 9. 3. 14:43
대단한 더위였다. 거의 3주동안 열대와 같은 더위가 계속 되었다. 올해도 집에 에어컨없이 버티면서 더위먹고 해롱해롱대며 7,8월을 보낸 것 같다. 작년 여름 창에 붙여놓은 실리콘 꽃들이 올 여름 더위에 다 녹아내렸다. 지난 주 다녀온 경주 남산에서 사진작가 배병우의 사진에 나옴직한 (나왔던?) 멋드러진 소나무들이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올라가서 몰려오는 열대해충들때문에 위협을 받는다는 얘길 듣고 걱정했는데, 소나무에 비하면 실리콘 꽃들이야 아무 것도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열대의 나라가 된다는게 영 별로다. 내년에도 지구온난화 "지연"을 돕는 차원에서 에어컨없이 버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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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과기원, CTEPProfessional 2006. 8. 31. 14:32
이번 주에 2007년 봄학기 입시가 있었다. 우리 학교는 학교 규정상 학생 자비로는 학교를 다닐 수 없고, 소위 국비 장학금을 받거나 일반업체에서 파견을 나오는 형식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국비는 현재 과학원 대다수의 대학원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으로 등록금 면제 및 생활보조금 지급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국비 석사의 경우 입학을 하고나서 지도교수 및 연구실 배정시에 전혀 제한이 없다. 과기원 장학생이라함은 국비와는 다르게 확보된 재원을 통해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경우인데, 재원이 확보되는 방식을 보면, 교수 개개인이 과제를 통해서 확보할 수도 있고, 대규모 특정 연구센터에서 학과에 학생을 더 뽑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해당 교수 연구실로 가야하고, 후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