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orm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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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Technology 2007Performances 2007. 6. 26. 10:33
http://www.culturetechnology.org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주최하는 Culture Technology 2007이 오늘 시작했다. 상암동의 문화컨텐츠센터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새벽같이 일어나 opening keynote speech 시간에 맞춰 상암동 디지털시티에 도착했다. 2006.6.26. 10am Steve Dixon의 발표를 보고 있는데, digital performance의 역사 수업을 듣는 기분이다. 나로써는 보도듣도 못한 디지털 공연 실험들이였다. Post post-modernism of "everything has been done before"이라는 발표자의 마지막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2006.6.27. 11:45am 인쇄된 프로그램에는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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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감독: 김명준)Performances 2007. 5. 27. 21:30
석가탄신일에는 아버지를 모시고 "우리 학교"를 보러갔다. 많은 집이 그러했겠지만, 우리 집도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세대별로 극우보수반동과 빨갱이진보집단으로 나뉘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정치얘기는 피해가는 편인데, 서로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대통령 얘기만 나오면 자식들, 조카들을 미워하기 시작하시는 집안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무언가 돌파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램에다가, 휴일을 어쩌다 혼자 보내시게 된 아버지를 위로도 할겸 시내로 나갔다. 택시를 탈까, 지하철을 탈까 고민하다가 버스 정거장까지 걸어와보니 한 번에 명동입구까지 가는 버스가 있길래 잡아탔다. 휴일이라 텅 빈 버스에 아버지랑 나란히 앉아 서울 시내를 돌아본 게 정말 몇 년 만인지. 20년도 더 된 것 같다. 어렸을 때에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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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트시네마Performances 2007. 4. 8. 15:58
http://www.cinei.org 어제 처음으로 대전 아트시네마에 가서 영화를 보았다. 작년 씨네21 잡지에 나온 "디어 평양"에 관한 영화평을 읽고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번 주에 상영중이라기에 주말의 게으름을 잠시 접고 영화를 보러 갔다. 대전 아트시네마는 어느 예술 영화관이나 그러하듯이 허름한 건물 4층에 딱히 영화표를 받는 사람도 있지 않아보이는 편한 분위기의 극장이였다. 예전에 San Francisco의 Red Vic에 갔을 때의 그 무너져내리는 건물과 대조대는 활기까지는 없었지만, 영화가 막상 시작하자 "골수 영화팬"이라고 얼굴에 씌여진 듯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앉았다. "디어 평양"은 조총련 간부로 70년대 3명의 아들을 북한으로 '귀국'시킨 아버지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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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소년들 중국에 가다Performances 2006. 12. 1. 12:09
감독: 변재성 제작사: 인디스토리 제조년도: 1999년 상영시간: 35분 장소: 전산학과 4층 안영경 세미나실 시간: 2006년 12월 7일 목요일 오전 11시 이번 학기 마지막 새내기는 단편 다큐멘터리로 정했다. 영상자료원 웹페이지에 가서 최신작부터 훓다가 대강 골랐다. 영상자료원에 VHS 테이프가 3개나 있다고 나오길래 전화해봤더니 외부대출은 안된단다. 고객센터에서는 친절하게 몇 군에 구입가능한 배급처를 알려줬다. 배급처를 통할 게 아니라 바로 제작사로 문의를 해서 구입을 했다. (후기) 일정상 학생들과 같이 보지 못하고 동경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야 겨우 챙겨보았다. 좀 오래 된 다큐멘타리이지만 처절한 북한 주민의 생활에는 7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요즘에는 지상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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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LEEPerformances 2006. 11. 23. 13:55
우연히 한국영화데이타베이스에서 단편 코메디 중 감독 류승완이라는 이유로 눈에 들어온 이 영화를 새내기 지도학생들과 보려고 준비하는 과정은 고달펐다. 짝패의 감독이 만든 단편이라는 이유로 내 관심을 끈 이 영화가 5년전에는 제법 유명하게 인터넷을 통해 출시되었었다는 얘기를 듣고는 쉽게 구할 수 있겠지 했는데 웬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라는 다른 영화의 DVD에 부록으로 보급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만 해도 여전히 나는 낙천적이였다. 대전에 아는 비디오방에 다 전화해보고, 서울의 단골 비디오방 쑤셔보고 학생시켜 국립도서관, 프루나, 웹하드 다 뒤져봐서 허탕을 치고나니까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소장 DVD가 제법 되는 친구한테서조차 "포기하거나 혹은 다른 것을 보거나"라고 구박을 받고나서는 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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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독립영화제 2005 수상작 온라인 상영회Performances 2006. 11. 3. 17:13
2006.10.2.부터 11.26까지 서울 독립영화제 2005년 수상작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세미나실에서 새내기 학부생들과 김아론 감독의 "온실"을 보았다. 스트리밍을 해서 봤는데 화질과 음질은 좀 아쉬웠지만 끊기지 않고 잘 볼 수 있었다. 가을햇살이 짱~한 금요일 오후에 보기엔 우울한 영화인 듯. 생각해보니 코미디는 상영작중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독립영화(indie movie)가 무엇인가 Wikipedia에 찾아보니 메이저 영화스튜디오의 지원이나 배급없이 만들어지는 영화로 정의되어 있다. 코메디는 독립영화가 아니라는 얘기는 없는데 왠지 독립영화하면 심각한 영화라는 인상을 받는 이유는 무얼까? 코메디는 만들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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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부산국제영화제)Performances 2006. 10. 27. 18:01
Last month I went to the 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with 7 students. It is the bigges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Korea. It is not only a big event for movie industry people, but also for average people; it offers a wide range of films not easily accessible on regular venues and ample opportunities to see movie stars on the streets and stages. We arrived in Pusan around noon, had a 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