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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연구/졸업연구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간추린 자료

sbmoon 2016. 6. 9. 13:50

두 주 후면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방학에도 뭔가 해보겠다고 개별연구, 졸업연구 관심있는 학생들의 문의가 있길래 해주고 싶은 내용을 _급히_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개별/졸업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교수에게 이멜을 보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어찌 되었건 주도적으로 시작했으니까.  뭘 어떻게 해야될지는 모르겠더라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것만으로도 상쾌한 스타트입니다.


어떤 교수에게 개별/졸업연구를 해보자고 이멜을 보내야할까?  지도교수랑 일단 상의를 해보면 제일 좋습니다.  저 자신도 지도학생들을 제대로 잘 못 챙기는 처지라서 꼭 해야된다고는 하지 못합니다만.  지도학생들도 매학기 만나 상담을 못해주지만, 만나는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해주고 싶은 얘기는 정리해왔습니다.  제일 최근 버젼은 아래 링크에.

http://an.kaist.ac.kr/~sbmoon/talk/2016/160601SNUCSE.pdf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그 분야 200/300대 과목을 먼저 듣길 권합니다.

특정 과목을 안 들었다고 해서 개별/졸업 연구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 다음 내 블로그 글 중에서 학부생들에게 관심있는 내용을 추려봤습니다.


http://sbmoon.tistory.com/213 학부생 지도
http://sbmoon.tistory.com/200 전산과 네트워크 과목의 변천사 (I)
http://sbmoon.tistory.com/159 면접에서의 자기 소개
http://sbmoon.tistory.com/158 고등학생을 위한 전산학 (I)
http://sbmoon.tistory.com/136 Software와 Computing에 대한 단상
http://sbmoon.tistory.com/81 자기 소개서

논문을 처음 읽어보는 학생들에게는 S. Keshav의  "How to read a paper"가 큰 도움이 됩니다.

무작정 읽는게 아니라 논문을 통해서 무엇을 얻어야할지를 고민해보고 투자한 시간대비 효율을 고려하라는 측면에서.

http://ccr.sigcomm.org/online/files/p83-keshavA.pdf


이 정도 준비하고 개별/졸업연구 시작하면 좋겠죠?


p.s. 논문을 읽어보고 싶어하는 학부생들을 만날 때마다 홍세준 박사님 생각이 납니다.  홍 박사님께서 2000년대 초반에 우리 학과 초청으로 몇 년 와 계실 때 논문 읽는 과목을 가르치셨더랬습니다.  논문 발표할 학생들을 수도 없이 만나 어떻게 논문을 이해해야하고, 설명해야하는지 가르쳐주셨더랬는데.  작년에 작고하셔서 더 이상 그 분이 저희 곁에 없는게 참 가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