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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오랜 친구랑 잠시 수다를 떨던 중, 친구가 갑자기 질문하길, "너, 꽤 유능한 교수지?" 허걱! 학과장님과 연말 인사고과하는 것만해도 식은 땀이 나는데, 친구마저. "브루트스 너마저...." 그건 아니고, 그저 하는 일 할만하고, 재미나냐 묻는 것이였는데 "유능하다"라는 어휘가 문어체에서만 쓰여야되는 듯한 느낌의 단어인데 구어체로 튀어나오니까 잠시 신선했다. 그리고 그 신선함에 잠시 배꼽을 잡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