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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갈루루 방문기Visits 2017. 1. 11. 14:42
인도 벵갈루루 방문기 2017년 초하루부터 인천 공항으로 향했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COMSNETS 학술대회에 Plenary Keynote 초청 강연하러 길을 나섰다. 지금까지 여러 번 인도를 가봤지만, 이번처럼 고단하기는 처음이다. 우선, 벵갈루루는 두번째 가는 거라 관광도 좀 해볼까 욕심을 낸게 문제였다. 인도내 여성 여행객에 대한 폭력 사건을 뉴스미디어에서 많이 다뤘더래서인지 인도 여행에 선뜻 같이 가겠다는 친구들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 심지어 9월에는 Tamil Nadu와 벵갈루루가 있는 Karnataka 두 주 간의 농업용 용수 다툼으로 Bundt( 영어로는 sit-out 쯤 되려나. 길거리에 나와앉는 항의의 표현)가 발생하고, 벵갈루루 시에는 통금령이 내렸다. 깜짝 놀라서 학회 못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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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Science와 전산학부 승격: 2016 CRA Snowbird Conference 참석기 (V)Visits 2016. 7. 22. 16:29
2016년 7월 19일 화요일은 북클럽 세션으로 시작되었다. 학회 전에 읽을 기사와 책 목록을 배포했고, 관심있는 기사나 책을 읽고 와서 토론하는 자리였다. 나는 "The New American University Model"이란 책을 선택해서 1/3 정도 읽었다. Harvard College가 영국의 Oxford와 Cambridge처럼 기숙학교의 개념으로 시작해서 엘리트 교육기관의 현재 모습을 가지게 된 과정, 미국의 대표 주립대학들이 연방정부의 Land Grant(정부 소유의 부동산 매각)로 시작되어 20세기 미국의 발전을 주도한 인력양송을 이끈 역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책은 20세기 후반 대학 입학 SAT 성적이 부모들의 수입과 비례하고, 엘리트 연구 대학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수가 제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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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CRA Snowbird Conference 참석 뒷 애기.Visits 2016. 7. 20. 01:52
CRA Snowbird 학회처럼 전산분야 헤비급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이 없는 것 같다. 버클리의 경우는 공대학장, EECS 학부장, CS 책임교수 이외에도 두세명이 더 온 것 같았고, 미시건 대학도 학장, GaTech도 CoC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장들이 많이 왔더랬다. 학과장들의 모임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다른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를 사흘동안 같이 하면서 정말 많이 보고 듣는다. 저녁 식사 이후 프로그램까지 꽉꽉 들어와있지만, 어느 하나 놓칠게 없었다. 새벽 요가 클래스나 오후 하이킹에서도 편히 쉬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지만 거기서도 여러 사람을 만났고, 오랫만에 지도교수셨던 Jim Kurose 교수님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앞으로의 여러 계획들에 대한 의견을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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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2016 CRA Snowbird Conference 참석기 (IV)Visits 2016. 7. 19. 19:51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저녁에는 CCC에 대한 소개와 Cynthia Dwork, Kentaro Toyama의 발표가 있었다. CCC(Computing Community Consortirum)은 NSF의 지원을 받아 CRA에서 운영하는위원회로 다음의 목적을 갖는다: "catalyze the computer research community and enable the pursuit of innovative, high-impact research." "Proactive, responsive" 하게 일한다고 하면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AI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위해 워싱턴DC에서 워크샵을 하고, 신진 연구원들이 자기 연구 소개하는 포스터 소개를 워싱턴DC에서 수백명 단위로 하는 등의 역할을 보면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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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전산과 학부생에 대한 대책: 2016 CRA Snowbird Conference 참석기 (III)Visits 2016. 7. 19. 19:07
2016년 7월 18일 월요일은 첫 세션은 CMU의 Andrew Moore 학장의 산업체와의 공생에 관한 발표로 시작했다. CMU에 여러 회사에서 연구센터를 호스팅했던 경험에서 나온 얘기를 나눴다. 다음 세션은 "Booming Enrollments: Understanding the Surge"라는 제목의 Colorado School of Mines의 Trace Camp 발표로 시작했다. Taulbee Survey에 박사과정이 없는 대학까지 포함해서 Enrollment 질문을 추가했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모든 대학에서 전산 전공 학부생이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고, 전공이 아니면서 전산과목을 듣는 학생 수는 전공생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 인한 문제는 Classroom Space / S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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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학과장들을 위한 워크샵: 2016 CRA Snowbird Conference 참석기 (II)Visits 2016. 7. 19. 00:39
2016년 7월 17일 일요일 오후 3시 첫 프로그램은 새 학과장들을 위한 Workshop for New Department Chairs. 세 명의 전/현직 학과장들이 학과 운영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UW의 Hank Levy는 10년 이상 학과장을 해오고 있으며 전산학 분야 전체에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분이다. 발표 슬라이드 어느 하나 놓칠게 없었지만 특히 인상적이였던 구절은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직원들을 존경심을 가지고 대하도록 할 것"이라는 대목이였다. U of Mississipi의 Donna Reese. "매년 학과 모든 교수들과의 일대일 면담 일정을 잡고, 테뉴어 심사때 뜻밖의 평가에 놀라지 않도록 꾸준한 소통"을 강조했고 "Take all the blame; give away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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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 소개: 2016 CRA Snowbird Conference 참석기 (I)Visits 2016. 7. 18. 05:14
오늘부터 사흘간 미국 유타주 솔트 레이크 근교의 Snowbird 리조트에서 열리는 Computing Research Association 학회에 왔다, CRA(Computing Research Assocation)는 북미 대학의 전산학과들의 연합회로, 1972년에 설립되어 현재 200개가 넘는 대학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2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가칭 Snowbird Conference에는 회원대학의 전산학과 학과장들이 모여서 전산학과가 당면한 교육 전반에 걸친 주제를 다룬다. 북미 이외의 대학으로는 KAIST, NUS, SMU 세 곳만이 associate member로 참여하고 있다. 2014년 여름부터 1년반 정보보호 대학원장으로, 2015년부터는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으로 일해오면서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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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공대(EPFL) 교수와의 대화 후기Visits 2016. 6. 16. 20:35
EPFL의 Babak Falsafi 교수가 오늘 전산학부에서 세미나를 했다. 난 Falsafi 교수가 준비했던 2015년 독일 Dagstuhl Seminar on Rackscale Computing에서 처음 그를 처음 만났고, 오늘이 두번째였다. 스위스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ETH Zurich과 EPFL. ETH는 여러 번 가봤지만, EPFL은 아직 못가봤다. 양쪽 대학 모두 내 분야에는 잘 하는 교수들이 있어서 비슷하려니 했는데 세미나 끝나고 잠시 얘기하면서 EPFL에 대해 내가 전혀 몰랐음을 깨달았다. 다 알다시피 ETH는 독일어를 쓰고, EPFL은 불어를 쓴다. ETH가 수십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전통깊은 연구/교육기관임에 비해, EPFL은 20년 전까지만 해도 박사과정없이 학부생만 400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