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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CRA Snowbird Conference 참석 뒷 애기.
    Visits 2016. 7. 20. 01:52

    CRA Snowbird 학회처럼 전산분야 헤비급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곳이 없는 것 같다.  버클리의 경우는 공대학장, EECS 학부장, CS 책임교수 이외에도 두세명이 더 온 것 같았고, 미시건 대학도 학장, GaTech도 CoC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장들이 많이 왔더랬다.  학과장들의 모임이니 당연한 거겠지만, 다른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를 사흘동안 같이 하면서 정말 많이 보고 듣는다.  저녁 식사 이후 프로그램까지 꽉꽉 들어와있지만, 어느 하나 놓칠게 없었다. 새벽 요가 클래스나 오후 하이킹에서도 편히 쉬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지만 거기서도 여러 사람을 만났고, 오랫만에 지도교수셨던 Jim Kurose 교수님과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앞으로의 여러 계획들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학과장들의 고충을 나눌 기회도 있었다.  학과의 튀는 교수들때문에 겪는 뒷 얘기들이 많았다.  바람피우는 배우자 때문에 출장 일정 확인하려고 학과장에게 전화가 오기도 하고, 도박하러 라스베가스 가느라 휴강하는 교수도 있고.  인터뷰 시즌에는 한두달 아침은 거의 매일 신임교원 후보와 먹어야 하는 고충 등등.


    이 학회에 10년 이상 계속 온 사람들이 꽤 됐다.  미국에서는 학과장을 적어도 3년에서 5-10년씩 하고, 학과장을 한 다음에 보직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리라.  우리 학교는 학과장 임기가 5년인데 적어도 3년 이상은 되어야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다른 학교의 경우 학과장은 돌아가면서 하는 서비스라서 1-2년씩 한다고 하는데 업무 인수인계에만도 1년이 필요하지 싶은데 너무 짧은게 아닐까 싶다.  비단 학과 뿐만 아니다.  한국정보과학회도 회장 임기가 1년 밖에 안되서 임기를 2년으로 늘리려고 하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3-4년 정도로 더 늘여도 좋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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