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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학기 바램Humor of the Day 2010. 2. 2. 09:21
오늘 엘레베이터에서 들은 이웃 모자간의 대화. 꼬맹이는 잘 해야 예닐곱살 유치원 다니는 정도의 나이였다.
엄마: "xx야 어떡하지? 엄마가 쪽지를 안 가지고 온 것 같다."
아들: "엄마, 제가 다 알아서 할께요."
내 허리에도 못 다다른 꼬맹이한테서 그런 듬직한 대답이라니! 뭔가 좀 아닌 것 같아서 혼자서 웃음을 참으면서도, 첫 학기 시작을 어떻게 해야하나 밤새하던 고민을 잠시 잊게 해준 그 녀석이 고마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