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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 과기원, CTEP
    Professional 2006. 8. 31. 14:32

    이번 주에 2007년 봄학기 입시가 있었다.  우리 학교는 학교 규정상 학생 자비로는 학교를 다닐 수 없고, 소위 국비 장학금을 받거나 일반업체에서 파견을 나오는 형식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국비는 현재 과학원 대다수의 대학원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으로 등록금 면제 및 생활보조금 지급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국비 석사의 경우 입학을 하고나서 지도교수 및 연구실 배정시에 전혀 제한이 없다.  과기원 장학생이라함은 국비와는 다르게 확보된 재원을 통해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경우인데, 재원이 확보되는 방식을 보면, 교수 개개인이 과제를 통해서 확보할 수도 있고, 대규모 특정 연구센터에서 학과에 학생을 더 뽑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해당 교수 연구실로 가야하고, 후자의 경우는 국비와 같이 연구실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전자전산학과의 경우에는 CTEP이라는 학제전공을 통해서 과기원 장학생을 선발하는데 이 경우에는 교수 및 연구실 선택이 CTEP 참여교수로 제한되고, 졸업시에 CTEP에 참여하는 회사 중 하나로 취업을 해야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마지막으로 일반 장학생이 있는데, 이 경우는 지원학생이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KAIST로 파견나와 학위취득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것으로, 군위탁 교육, 산업체 파견 교육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국비 장학생 숫자는 교무처에서 학과별로 정해져서 통고된다.  전산학과의 경우 매년 56명 안팎이다.  1년 단위로 할당되기 때문에 후기에는 전기에 선발하고 남은 자릿수만큼밖에 뽑지 못한다.  과기원 장학생 숫자는 매해 약간의 변화가 있다.  입시사정에서는 일단 국비 장학생을 선발하고, 과기원 및 일반을 심사한다.   따라서 지원하는 학생들은 무조건 1지망을 국비로 써야한다.  과기원 장학생으로 뽑히면 재원을 제공한 연구실로 바로 배정되게 되는데 이 경우 원하지 않는 분야일 경우에는 입학을 하지 않는 수밖에 없다.  과기원 장학생을 위한 재원에 관한 정보가 입시 이전에 학생들에게 공고된 경우가 아직 없기 때문에, 불확실한 과기원 장학생으로 입학이 싫은 학생은 2지망을 안쓰면 된다.

    2007년 전기 입시를 위해서 사흘동안 학과의 10명이 넘는 교수들이 오전 9시반부터 오후 여섯시 반까지 강행군을 했다.  석사 지원생들의 경우 각 방에서 15분동안 두세명의 교수들에게서 면접을 받은 셈이다.  교수에게는 체력적으로 굉장한 소모전이지만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얘기해보는 건 언제나 즐겁고 소중하다.  올해도 멋지고 훌륭한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2007년이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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