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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까지 달려가기
    Miscellanies 2006. 3. 19. 23:41
    이번 주에는 서울에 2번 다녀왔다.  KTX를 자주 타게 되니까 점점 대범해져서 학교에서 택시로 출발하는 시간도 점점 짧아져 이번 목요일엔 결국 20분 남겨놓고 학교를 출발했다.  기차 출발 3분전에 대전역앞에서 택시내려서 길건너가 광장을 가로질러 2층으로 에스칼레이터를 뛰어올라가 공무할인권 제시하고, 이미 모니터로 플랫폼에 들어와있는게 보여서 기차표를 안파려는 매표원에게 다음 기차 자유권을 달라고해서는 달려가서 탔다.  서울서 주말에 내려올때는 서부역쪽 입구에 4분전에 도착해서 마찬가지로 에스칼레이터를 뛰어올라가, 철도회원권에 비즈니스카드로 역방향 (순방향보다 더 싸다) 티켓을 사서 넘어질듯이 에스칼레이터를 뛰어내려가 기차를 잡아탔다.  "못 타세요" 말리는 매표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엔 2번이나 출발하기 직전의 기차를 탔으니 운이 좋았나?

    예전에 샌프란시스코 살 때는 공항 코앞에 사무실이 있어서 출발시간 1시간보다 전에는 공항으로 나간 적이 없었다.  30분 남겨놓고 달려간 적도 몇 번 있었고, 출장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도 아슬아슬했던 적은 셀 수가 없을 정도다.  결국 9.11 테러 직후 추수감사절 주말에는 비행기를 놓치고야 말았지만.  기차역이나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왜 이렇게 아깝다고 생각되는 걸까? 

    p.s. 정말 시간이 급할 때는 기계보다 매표원에게서 표를 사는게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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