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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tel Research Berkeley (인텔 버클리 연구소)
    Visits 2007. 2. 22. 17:40
    이번 주에는 BK21 지원으로 Intel Research Berkeley를 박사과정 학생과 같이 다녀왔다.  동행한 학생이 작년 여름에 Intel Research Cambridge에서 했던 과제를 마무리지을 겸, 그 때 구상했던 조금 더 큰 scope의 과제에 대한 의논을 할 겸해서 방문했다.  인텔의 버클리 연구소는 소위 "lablet"의 개념으로 소수의 연구원들을 유명 대학이 위치한 곳에 배치하여, 그 대학의 교수, 학생들과 항상 같이 연구하도록 되어있다.  연구소장도 인텔쪽 매니저 한 명과 대학 교수 한 명이 공동으로 하게 되어 있고, 버클리 대학의 연구소장은 David Culler 교수가 2년, 현재는 Eric Brewer 교수가 하고 있다.  Intel측 소장은 David Tennenhouse 다음으로 Kurt Brown 박사가 맡고 있다.  연구 과제는 5년이내에 상용화가 되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내용을 담아야한다. 버클리 이외에도 Carnegie Mellon Univ.가 있는 피츠버그, Univ. of Washington이 있는 시애틀에 Lablet이 더 있다.

    여러 번 와 본 곳이라서 익숙하면서도 늘 감탄해마지 않게 되는 것은 거기서 보이는 샌프란시스코만의 전경이다.  버클리 시내 중심가에 제일 높은 건물의 꼭대기 12층의 펜트하우스를 연구소가 사용하는데, 멀리 금문교에서부터 Bay Bridge까지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 눈에 펼쳐져 보이는데 이루 말할 수 없는 장관이다.  매일 해뜨기 전에 연구소에 나와서 해지고 달뜨고 별뜨도록 사무실에 있고 싶은 동기부여를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감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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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예전에 살던 동네임에도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도착한 첫 날 SF에 저녁을 먹으러 나갔는데 Laguna St.에서 신호등에 차가 잠시 멈춰 섰을 때, 노랑색 police line이 쳐져있고, 땅바닥엔 노란색 콘들이 여기저기 서 있길래 살인사건이거나 사람이 다친 큰 사건이려니 짐작했는데, 밤 뉴스에 나오길 마약관련된 총싸움으로 사람이 죽었단다.  떠나기 전날도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BART로 돌아오는데 9시반이면 늦은 시간도 아닌데 BART안은 술취한 사람, 무리지어탄 갱스타룩의 십대 소년들 등등 긴장을 풀 수 없는 분위기였다.  세계 어디서나 길거리 부랑배나 깡패를 만날 가능성이야 다 있지만 상대방이 총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큰 차이이다.  미국 대부분의 대도시에서의 범죄치사율이 유럽이나 일본, 한국 대도시보다 최소한 몇 십배에서 몇 백배 크다는 것을 아는 미국 유권자들이 몇이나 될까?  그걸 알고도 gun control에 반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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