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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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가 져야하는 책임은....Miscellanies 2014. 4. 25. 01:08
세월호에 백 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이 수장됐다. 전시 상황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기막힌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사건이 일어나자마나부터 믿기 힘든 보도 투성이였다. '전원 구출'이라니. 사소한 자동차 접촉사고에도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심장마비가 올 수 있는데 수백명이 탄 배가 뒤집어졌는데 전원 구출? 너무 비현실적인 낭보였지만 믿고 싶었는데, 몇 시간만에 최악의 오보로. 그 이후로는 뉴스를 보기가 너무 힘들었다. 난무하는 추측들, 자극적인 기사 제목들, 시간은 자꾸 가고, 아이들은 한 명도 구해내지 못하길 일주일.오늘은 민간 잠수부들과의 갈등이 기사화됐는데 디스패치 기사 말고는 민간 잠수부들이 왜 철수를 하는지 기술적인 문제는 전혀 다루고 있질 않아서 사태 파악이 안된다. 수영을 해 본 사람들은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