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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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저자에게 보내는 이멜 작성법Professional 2023. 12. 28. 13:01
엊그제 연구실 세미나에서 학생이 최근 논문 하나를 발표했다. 그 논문은 우리 연구실에서 논문을 내 본 적이 없는 학회에서 발표된 터라 질문이 많았고, 궁금한게 많았다. 세미나가 끝나도 궁금증이 많이 남아있어서 발표한 학생에게 제1저자에서 바로 이멜을 해보라고 얘기를 했다. 제1저자의 책임이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논문 관련한 질문이 오면 답해주는 거라고 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저자인 지도교수에게도 cc를 하면 지도교수도 답신이 가는지 챙길거다라고 알려줬다. 근데 이런 이멜을 작성해본 적이 없다보니 학생들은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몰라서 주춤하게 된다. 영어로 작성하는 학생들의 논문, Resume, CV, Research Statement 등은 리뷰를 해주지만 이런 이멜 소통에 대해서는 알려준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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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제 1 저자의 책임Professional 2016. 8. 20. 06:11
올여름엔 타대학/연구소와 하는 논문 작업이 많아서 유난히 정신이 없다. 아시아는 괜찮지만, 유럽과는 오후나 저녁이 편하고, 미국과는 오전. 가을에는 논문들이 우르르 쏟아져나와야 할텐데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쏟아져 나오려면 매일 밤샘에 주말도 없겠지 싶고, 안 나오면 몸은 덜 고되겠지만 과제 실적, 학생 졸업이 걱정이고. 써놓고 보니 뻔한 교수 일상사라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논문 작업을 마치고 어딘가에 제출을 할 때가 되면 저자 순서를 정해야한다. 논문 저자로 참여할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하지만, 오해하는 부분도 제법 있다. 우선 논문의 아이디어만 낸 경우. 남들이 내 아이디어를 뺏어갔네 어쩌네 하는 얘기를 주변에서 한두번은 들어봤다. 난 아이디어를 뺏겼다는 얘기에 쉽게 수긍이 안 간다. 논문을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