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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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산불Miscellanies 2007. 11. 1. 06:18
지난 일요일부터 남가주에 산불이 나기 시작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부는 Santa Ana라는 바람이 시속 50마일을 넘어서면 여기저기서 산불이 나서 퍼지기 시작하는데, 2003년의 산불기록을 갱신할 정도로 최악이란다. 일요일 아침에는 일어나 논문때문에 집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오후에 밖을 내다보니 뿌옇고, 탄 냄새가 나기에 Carmel Valley 사는 오빠에게 전화해봤더니 우리가 사는 곳 동쪽에 불이 났는데 바람이 서쪽 바닷가로 강하게 불어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단다. 그게 Witch Creek Fire였다. 불안하게 일요일 밤을 지내고 월요일 눈을 떠보니, 강한 바람 따라서 산불이 내가 사는 쪽 방향으로 이동해서 Poway, Rancho Bernardo를 태우기 시작했다. 오전에는 내렸던 volu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