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WWW 2007Professional 2007. 5. 13. 07:37
이번 주에는 Canda Banff에서 열리는 WWW 2007에 참석중이다. 작년에는 IMC 논문쓰느라 학회와서도 논문발표를 많이 못 들어 아쉬웠는데, 올해는 다행히 학회 첫 날만 바빴고 나머지 날에는 발표를 듣고 있다. WWW 논문은 아주 이론적인 것에서부터 아이디어만 있는 것까지 다양한데, 30분 발표시간이 주어져서 다른 학회에 비해서 덜 쫓기고 여유롭게 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분위기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얘기를 듣고 했다. 두서없이 이것 저것 적어본다. Prabhakar Raghavan (Yahoo! Research) 왈, 사회학에서의 field study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절대 공감. 전산학과 사회학과의 학제간 연구 절대 필요. 그런 면에서 소셜네트워크 분석은 내 나름의 첫 걸음. ..
-
GoogleTalkProfessional 2007. 5. 6. 19:47
5월 7일 월요일 오후 4:30부터 학과에서 GoogleTalk 행사를 한다. Google에서는 Google Korea R&D 센터장인 조원규 박사, 연사인 Jonathan Kennell을 포함해 5명이 참석하기로 되어있다. 세미나 후에는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들이 어우러지는 리셉션을 할 예정이다. 요새 모든 학계의 화두가 interdisciplinary인데 interdisciplinary 연구를 하려면 내가 하는 분야도 잘 알아야겠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무엇을 하는지도 알아야 공동연구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런 행사가 전산학도들 뿐만 아니라 전산학을 하지 않는 학부생들이나 관심있는 학부생에게도 전산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성공 비결Professional 2007. 4. 25. 21:19
지난 주에는 IT붐 때 한창 유명했던 벤쳐에서 일해서 제법 부자가 된 한 친구와 전화통화를 하였다. 그 친구는 서울대 학사에 카이스트 석사 출신이였는데, 자기 학번 아래위로 카이스트 출신 창업성공담이 부지기수이다. 한창 바빴던 90년대를 유학으로 외국에서 보내고 돌아와 카이스트 교수가 된 나로써는 카이스트의 무엇이 지난 10년간 한국의 IT붐을 이끌어오게 했는지 궁금했다. 그 친구 왈, 기숙사에서 같이들 보낸 시간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기에 너무 좋았고, 대학원 시절 했던 과제들 중에서 실제 업무에 가까우면서도 또 완전 노가다가 아닌 그런 과제들이 실무를 익히고 전산분야에 대한 감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내 생각컨데, 지금도 그것은 하고 있으니까 지속적으로 다음 세대 IT 주자들이 나올 수 있..
-
적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돈으로 해결하자.Professional 2007. 4. 20. 08:56
과제를 받아서 연구비를 집행하다 보면 과제발주 기관에서 정한 연구비 집행 요령만 익혀야 되는게 아니라 연구실안에서도 내규를 만들 필요가 있어진다. 연구비가 모자라거나 남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예산은 무슨 근거로 어떻게 짤 것인가 등등. 부임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한 학생이 이런 저런 책을 사서 봤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면서, 연구실 도서 목록을 만들어서 누가 무슨 책을 가지고 있는지 정리를 하자고 제안하였다. 좋은 제안이었는데, 나는 반대 의견을 냈다. 전공서적이라 하더라도 대개는 국내출판이기 때문에 권당 가격이 5만원 이하의 책이 대부분인데, 이전에 누가 연구실에서 구매를 했는데 중복구매를 피하기 위해서 목록을 만들자는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그 책을 누가 갖고 있는지를 추적하는 문제는 내 ..
-
대전 아트시네마Performances 2007. 4. 8. 15:58
http://www.cinei.org 어제 처음으로 대전 아트시네마에 가서 영화를 보았다. 작년 씨네21 잡지에 나온 "디어 평양"에 관한 영화평을 읽고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번 주에 상영중이라기에 주말의 게으름을 잠시 접고 영화를 보러 갔다. 대전 아트시네마는 어느 예술 영화관이나 그러하듯이 허름한 건물 4층에 딱히 영화표를 받는 사람도 있지 않아보이는 편한 분위기의 극장이였다. 예전에 San Francisco의 Red Vic에 갔을 때의 그 무너져내리는 건물과 대조대는 활기까지는 없었지만, 영화가 막상 시작하자 "골수 영화팬"이라고 얼굴에 씌여진 듯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앉았다. "디어 평양"은 조총련 간부로 70년대 3명의 아들을 북한으로 '귀국'시킨 아버지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
Hawoong and MichalisProfessional 2007. 4. 2. 22:25
지난 주에는 University of California at Riverside의 Michalis Faloutsos 교수가 동료인 Srikanth Krishnamurthy 교수와 함께 우리 연구실을 방문했다. Michalis는 인터넷 Autonomous Systems들의 connectivity graph가 power-law를 가진다는 논문을 다른 두 명의 형제들(Christos와 Petros)와 같이 99년에 발표해서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이해 및 접근방식을 제안했다. (세 명의 Faloutsos가 쓴 논문을 처음 봤을 때는 이름만 보고 농담인줄 알았다. ^^ ) 우리 학교의 정하웅 교수는 같은 때에 World-Wide Web상에 있는 페이지들간의 connectivity graph가 마찬가지로 powe..
-
University of Cambridge 방문기Visits 2007. 3. 19. 03:19
지난 주초에는 Cambridge 대학을 잠깐 방문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처음 왔을 때처럼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서 있는 Computer Laboratory의 William Gates Building과 Microsoft Research의 Roger Needham Building은 인상적이다. Cambrdige 대학의 전산학과는 역대 학과장 이름만 들어봐도 쟁쟁 그 자체이다. 1945년부터 학과장을 지낸 Sir Maurice V. Wilkes (1968년 Turing Award 수상), late Roger Needham (Microsoft Research Cambridge director), Robin Milner (1991년 Turing Award 수상), Ian Leslie, Andy Hopp..
-
Again in BarcelonaVisits 2007. 3. 12. 17:51
Last week I visited Gaudi's lovely city of Barcelona. On the 2nd day of my stay, two friends took me out to a restaurant perched high up that commanded a complete view of the city all the way to the sea. Food was as marvelous as the view. Absolutely incredible mixing of ingredients in turn for fabulous outcome. Like "chicken dumplings with sea cucumbers in chocolate sauce." The friend spiced 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