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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년 Day OneMiscellanies 2007. 9. 18. 06:05
안식년이 공식적으로는 2007.9.1.에 시작했지만, 쌓인 일 처리하고 짐싸서 샌디에고에 도착해 안식년의 첫 밤을 보낸 것은 겨우 9월 15일. 정신없이 보낸 여름과는 달리 여유로운 일요일로 안식년을 시작했다. 오전 7시반 기상. 시차적응 전혀 필요없이 푹 자고 일어나 짐 정리. 오전 9시 반. 앞으로 일년동안 묵을 집주인 친구들과 Del Mar의 바닷가로 나가서 서핑 구경. 오전 10시에 바닷가에 잔뜩 모여든 서퍼들이 인상적이였다. 정오. 집주인과 그 친구들 서핑끝내고 다같이 브런치 먹으러 야자수가 보이는 Solana Beach의 카페로. 오후. 근처에 사는 오빠네 집으로. 오랫만에 조카와 새언니 만남. 저녁먹고 집으로. 휴일다운 일요일. 아침에는 바닷가에서 올라오는 물안개로 흐릿하지만 열시만 되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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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790 전산학 논문작성법 강의를 마치며Professional 2007. 9. 5. 17:31
안식년 나가기 전이라 무리를 해서 여름학기에 강의를 했다. Technical writing 강의 두어개 들어보고, 영어로 논문써 본 경험정도 밖에 없는 내가 영어논문 작성법을 가르치겠다고 나선 이유는 석사, 박사 1-2년차 논문 지도때 영어 때문에 너무 어려워서 울며겨자먹기로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우리 학과에서는 3년 전부터 차성덕 교수님께서 강의 개설을 하셔서 가르쳐오셨고, 박종철 교수님께서도 강의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의를 해보고 느낀 바를 다음에 다시 하게되면 기억하기 위해서 여기에 적어본다. - SAT II Writing을 위한 연습지 등이 올바른 영어 표현에 대해 연습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였다. - "the Elements of Style", "Writing for Com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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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구 선생 고액권 초상인물 선정Miscellanies 2007. 8. 21. 21:22
할아버지께서 상해 임시정부에서 김구선생님을 모시고 일을 하셨더랬다. 백범 선생님께서 주석으로 핵심이셨다면 우리 할아버지는 열혈 단원이셨던 셈. 십대 청년의 혈기로 만주를 거쳐 망명하시며 시작하셨던 이국 생활을 쉰을 훌쩍 넘기시고야 임시정부 환국과 함께 독립된 땅으로 돌아오셨더랬다. 이런저런 연유로 백범 선생을 평생 흠모해오셨던 아버지께서 몇 안되는 인터넷쓸 줄 아는 친구들과 자식들에게 이멜을 보내시느라 바쁘시다. 요새 고액권 초상인물에 넣을 역사적 인물 선정을 위한 의견 수렴중인데, 한국 은행 www.bok.or.kr 사이트에 가서 의견을 넣으라고 하신다. 친구들한테도 이멜 전화하라고 난리시다. 인터넷 좀 한다는 나는 "그렇게 하는 거 아녜요. 제가 알아서 할께요." 하고는 이렇게 블로그에 적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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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ffice 2007 Outlook에서 Thunderbird로의 전환Miscellanies 2007. 7. 26. 20:56
지난 20여년간 수많은 이멜 client 프로그램을 써왔다. 맨 처음 썼던 이멜 프로그램이 뭐였더라? 그 때는 unix에서 talk을 했었고, ftp를 제일 많이 썼었던 것으로 기억. 이멜 프로그램은 뭐였더라??? 그냥 "mail"이였던가? 그러다가 emacs에서 메일을 좀 썼고, mh로 넘어왔다가, xmh를 대학원 다닐 때는 계속 썼던 것 같다. 회사 연구소 다니기 시작하면서 MS 윈도우 환경으로 넘어와 Outlook Express를 쓰다가 Outlook의 주소록, 캘린더 기능이 편해서 Outlook을 지난 5년간 계속 썼다. 그런데 더이상은 Outlook을 참고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캘린더와의 연동, 주소록 내보내기 등의 기능이 무척 편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까지는 좋은데, 메일 폴더의 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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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House Resolution 121In English 2007. 7. 24. 04:04
A friend in SF has been busy for the past few weeks mobilizing people to show support for U.S. House Resolution 121. Being far away, I cannot be of much help but for posting her call-for-participation on my blog. Solidarity!! WWII RAPE CAMP SURVIVOR TO MEET WITH MAYOR NEWSOM IN SUPPORT OF "COMFORT WOMEN" U.S. HOUSE RESOLUTION 121 San Franciscans to encourage Pelosi's continued support of resol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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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ical Program Committee 미팅 참석 후기Professional 2007. 7. 14. 13:15
오늘은 오전 8시반부터 Georgia Tech의 한 회의실에서 ACM SIGCOMM Internet Measurement Conference의 Technical Program Committee 미팅에 참석하고 있다. IMC TPC 회의 참여는 두번째이다. 학회장이 TPC에 초대할 때 TPC 미팅 참석을 조건으로 걸기 때문에 TPC 참여를 수락하고 난 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참석한다. 두 달 전쯤 10개의 논문을 할당받아서 읽고, 리뷰를 입력하고나면, 학회장이 입력된 리뷰 전체를 훑어본다. 제출된 논문수가 150개 가량되는데 2명의 학회장이 150개의 리뷰 점수를 살펴보고, TPC 미팅에서 다룰 60개 가량의 논문을 골라낸다. 각 논문마다 3명이 리뷰를 하고, A,B,C,D 중 하나의 점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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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충격 - 편견Miscellanies 2007. 7. 9. 19:14
주말에는 제법 바빴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다. 어쩌다 보니 우리 세대는 이 전 세대가 가진 편견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가를 토의하게 되었다. 아일랜드 출신 친구는 어느 한 만찬에서 자기의 부모가 "아르메니아사람들은 다 고약해"라고 확대일반화를 하는데 화가 나서 부모랑 싸웠다는 얘기를 했다. 아일랜드는 지난 10년간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해서 유럽의 다른 나라, 특히 아르메니아로부터 많은 노동자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저소득층이고 이민자이기에 사회적 약자인 터라 작은 범죄사건이 나더라도 필요이상의 언론재판을 받는 것도 공평하지 않은데, 사석에서까지 매도하는데 화가 났었다고 했다. 또 다른 친구는 동성애에 관해 부모와 나눈 얘기를 해줬다. 대학교육도 받은 부모님들이신데 동성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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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Internet Workshop 2007Professional 2007. 7. 9. 18:56
오늘 내일은 서울대 엔지니어 하우스에서 Future Internet Workshop에 참석하고 있다.Future Internet은 Next-Generation Network로 통용되는 evolutionary path가 아닌 clean-slate에서 네트워크 디자인을 새로 시작하자는 뜻이다. 미국 NSF FIND가 이에 관련된 과제를 지원하는 중요한 funding source이고 유럽에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재미난 발표가 여럿 있었는데, 그 중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전길남 교수님의 keynote이였다. 지금의 인터넷은 60-70년대 미국에서 대부분 투자하고 개발한 기술이다. 20년 후 아시아는 경제적으로 세계 중심이 될 것이고, 20년후의 네트워크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