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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과기원, CTEPProfessional 2006. 8. 31. 14:32
이번 주에 2007년 봄학기 입시가 있었다. 우리 학교는 학교 규정상 학생 자비로는 학교를 다닐 수 없고, 소위 국비 장학금을 받거나 일반업체에서 파견을 나오는 형식으로 입학을 하게 된다. 국비는 현재 과학원 대다수의 대학원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으로 등록금 면제 및 생활보조금 지급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국비 석사의 경우 입학을 하고나서 지도교수 및 연구실 배정시에 전혀 제한이 없다. 과기원 장학생이라함은 국비와는 다르게 확보된 재원을 통해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경우인데, 재원이 확보되는 방식을 보면, 교수 개개인이 과제를 통해서 확보할 수도 있고, 대규모 특정 연구센터에서 학과에 학생을 더 뽑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해당 교수 연구실로 가야하고, 후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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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공대 교수의 과제비 관리 애로점Professional 2006. 8. 30. 00:58
종종 신문지상에서 공금유용 및 논문 도용 등의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는 교수들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나는 정말 떳떳하게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공대 교수이다보니 정부과제와 산업체 과제를 꾸준히 하게 되는데, 법대로 연구비를 쓰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 법대로 연구비 쓰기가 힘들다고 해서 법대로 안써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불평이라도 한번 하고 지나가야겠다. 지난 주에 오랫동안 구상해왔던 과제가 드디어 계약단계에 와서 예산을 짜기 시작하였는데 문제가 생겼다. 일단 산업체 과제인줄 알았던 과제가 정부과제의 형태로 옮겨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과제마다 항목에 대한 요건이 달라서 똑같은 액수라도 인건비를 많이 잡을 수 있는 과제, 장비 구입시에는 과제 종료와 같이 장비를 돌려주어야하는 조건이 있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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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법 (voice training)Professional 2006. 4. 16. 22:25
학교로 직장을 옮겨와 강의를 한 여섯 학기 중 딱 한학기만 빼놓고 계속 목에 탈이 나서 휴강을 한 번씩 했다. 이비인후과도 겨울내리 다녀보고, 한약도 먹고, 소금양치도 하고,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결국은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로 맘먹고 발성법을 제대로 배우기로 했다. 연극배우들의 발성을 배우면 좋겠다 싶어서 연기학원 웹사이트들을 뒤져봤지만, 연기지도 없이 발성만 가르쳐주는데는 없는 것 같았다. 결국 수소문끝에 개인지도를 받기로 하여 뮤지컬학과의 교수님께 지난 토욜 첫 레슨을 받았다. 교수님 진단하시건데, 내 목소리가 타고난 영역보다 높은 음을 쓴단다. 그래서 내 목에 편한 저음으로 목소리를 낮추고, 복식호흡을 연습하면 편하게 장시간 떠들어도 성대에 무리가 안간단다. 나는 거의 남자 베이스 수준의 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