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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휴먼테크상 심사를 다녀와서Professional 2007. 1. 30. 20:03
매년 늦가을이면 삼성휴먼테크상 응모에 관한 공고를 접하면서도 어떤 논문을 제출해야하는지 몰라서 번번히 아무 논문도 못내곤했는데 올해는 심사를 맡게 되었다. 특정 학회와는 달리 분야 제한이 없어서 어떤 기준으로 심사를 하는지 알 수가 없었고, 수상을 하게 되었을 경우 무엇이 좋은지, 다른 학회에 제출하게 될 경우 어떤 제한이 있을지 궁금한게 많았다. 우선 응모할 수 있는 논문은 응모 당시 발표되지 않은 논문으로 제한된다. 어디 학회에 제출되었거나, accept 통고를 받았어도 발표되지 않았으면 괜찮다. 저널로 제출된 논문도 응모일 기준으로 출판만 안되면 된다. 물론 영어로 써야한다. 심사위원들은 삼성의 박사급 연구원들과 교수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논문 심사는 3단계를 걸친다. 아주 경쟁이 심한 SI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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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조사Professional 2007. 1. 11. 01:11
연구과제를 하다보면 관련된 설문조사 요청이 많이 온다. 또한 교수라는 직위때문에 하게되는 설문조사도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설문 조사가 쏟아지듯 밀려와서 도대체 내가 얼마나 많은 설문조사에 응하는지 적어보았다. (답을 안 한 설문조사는 포함하지 않았다.) 2006.10.31. 공대 여교수의 산학연 연계 R&D 활동 및 네트워킹 현황 조사 연구 2006.11.17. IPv6 시범사업 참여기관 설문조사 2006.11.20. ETRI 용역과제 만족도 조사 2006.11.20. IITA 글로벌 IT 인력양성 발전방안 조사 2006.11.21. 차세대인터넷기반구축 과제 참여 만족도 설문조사 2006.11.30. 카이스트 교육혁신본부 영어강의 워크샵 결과분석 및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2006.12.4. 카이스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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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의 Black FridayProfessional 2006. 12. 14. 18:01
우리 학과에서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하루종일 교수 연구회가 열린다. External Advisory Committee를 모셔놓고 교수들이 한 연구에 대한 평가를 받는 자리이다. 일년동안 놀고 먹은 것은 아니니까 할 말이야 있지만 그래도 학과의 모든 교수님에다가 외부 인사들까지 모셔놓고 내가 일년동안 정말 쓸만한 연구를 했습니다라고 15분동안 확신을 주도록 발표를 해야되는 건 살짝은 떨리는 일이다. 교수들은 직업상 발표가 주업무라서인지 대부분 15분 시간을 잘 지킬 뿐만 아니라, 그 짧은 시간에도 technical한 얘기를 흥미롭게까지 발표한다. 덕분에 학과의 다른 분들이 무슨 연구를 하시는지 한 눈에 쫙~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발표가 내년도 연구성과급 결정에도 영향이 없지는 않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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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여학생의 밤Professional 2006. 11. 12. 21:09
두 번째 치른 여학생의 밤. 작년보다 호응도 좋았고 또 얘기나누면서 우리에게 필요한게 무엇일까 의견도 모아볼 수 나눌 수 있었다. "좋았다" 표정짓고 있는 학생들, 남자친구 여자친구 같이 온 모습 여럿 있어서 좋았고, 다음 날 새벽 6시부터 움직이셔야 되는데도 총장님 내외분께서 다과시간 끝까지 남으셔서 학생들 얘기를 경청하시는 모습에 감동. 내년터는 "KAIST 여학생과 남학생의 밤"으로 해서 다같이 모여 얘기하는 자리로 준비해보고 싶다. 총장님, 사모님, 이상경, 박수경, 신현정 교수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행사 진행을 도와준 태희, 그리고 많은 학부생 도우미들 고맙습니다. 끝으로 행사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윤완철 학생처장님, 김홍식 팀장님과 팀원분들깨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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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Asia and 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Professional 2006. 11. 9. 11:53
이번 주에는 싱가폴에서 열린 IPTV Asia에 참석하고 왔다. 이 회의는 학회가 아니라 업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informa telecoms & media라는 회사(이벤트 기획 회사로 추정)에서 준비하였다. 새로운 연구에 대한 아이디어나 최근 정보를 얻는다기 보다는 시장현황에 관한 정보가 주류이기 때문에 학계에 있는 나에게는 시간 대 성능비가 낮은 회의라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한번도 안가본 형태의 회의라 가보기로 했다. 대부분 참석자들은 망사업자 및 컨설팅 회사 사람들로 IPTV 사업을 아시아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였다. 대만, 한국은 케이블이 90%이상 들어가 있고 가격이 저렴해서 IPTV 서비스가 파고들어갈 틈이 적다, 홍콩의 PCCW/Cascade의 IPTV 서비스가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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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내의 변화Professional 2006. 11. 6. 21:09
아라보드가 후끈하게 달아오랐다. 학생들에게 예민한 사안이니 당연. 교수들에게도 예민한 사안이 무척 많다. (교수들끼리는 아라보드 쓰지 않고 교수회의에서 토론한다.) 하지만 총장님 부임하신지 불과 반년도 채 안된 지금 벌써 신선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이 정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몇 년간 정체되었던 카이스트가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 학생들과 관련된 많은 내용이 총장님께서 학부 본부장직을 만들어서 학부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하에 개선되고 있는 내용이니 학생들이 당장 불편한 점보다는 장기적으로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보면 좋겠다. p.s. 처음으로 http://haneul.isloco.com/trackback/69로 트랙백을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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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COMM 2006Professional 2006. 9. 17. 21:56
작년 필라델피아에서 할 때보다는 좋은 참석률이였던 것 같다. UCSD에서 무려 5개(1개는 George Vargese가 딴데 사람들이랑 쓴 거지만)의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 통에 한 15명쯤 몰려왔던 것 같다. 새로운 형식에 따라서 community news가 첨가되고, 논문수가 좀 늘었다. 내년에는 교토다. 학회장의 음향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발표를 아주 힘들게 들었고, 지치다 보니까 중간 이후에는 거의 내용을 놓친 것 같다. 금요일에 한 MineNet이 차라리 더 집중해서 듣고, 배우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