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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 사회 서열화의 단면
    Miscellanies 2021. 8. 6. 14:14


    책상 앞에 앉아 이런 저런 궁금한 게 생기면 논문을 찾아보기도 하고 웹 검색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다른 과 교수들, 다른 학교 교수들이 어느 학과에 소속되어 있고 무슨 연구를 하나 살펴보기도 한다. 검색 결과에는 어느 과 소속이라고 나오는데 막상 그 과에 가 보면 학과 이름이 틀렸는지 소속을 옮겼는지 없는 경우도 있다.

    헌데 그 학과에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게 쉽지 않을 때도 있다. 구성원이 가나다 순으로 나열되어 있지 않아서이다. 외부인으로써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순서로 구성원들이 웹 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다. 학과 부임 순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웹 페이지는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 유지하는 사이버 공간이다. 그 웹페이지에 찾아오는 사람들 중에서 학과 교수들 부임 순서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 부임 순서가 나래비 문화에서 “서열”을 의미할까? 신임교원으로 지원하는 사람에게 잘 숙지하라는 메시지일까? 교수들 정보조차 가나다 순으로 나열하지 못하는 학과에서 학문적 발전을 위한 토론은 차치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결정이 가능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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