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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CSE 2015 참가 후기Visits 2015. 3. 8. 19:55
이번 주 Kansas City에서 열리는 SIGCSE 2015에 참가하러 금요일 오후에 미주리주 캔사스 시티에 왔다. SIGCSE (ACM Special Interest Group on Computer Science Educaiton) 학회에는 참석해본 적이 없어서 누가 주로 참석하는지, 규모가 얼마인지도 짐작이 어려웠다. 학생들 보내야하는지, 아니면 내가 와야하는지 고민했는데 "교육 방법론"에 관한 발표가 주를 이루는 학회일 것으로 판단해서 학생보다는 내가 오는 편이 낫겠다 판단했다. 우리 논문은 학부 전산망 개론에서 TCP stack을 구현하는 KENS 프로그래밍 숙제를 어떻게 설계 진행했는지에 관한 내용이었다. OS 숙제에서는 Nachos, Pintos 등을 이용해서 학생들이 직접 OS의 핵심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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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hotim, a fabulous cross between architecture, landscape, and artVisits 2012. 9. 3. 03:32
About a year and a half ago I visited Inhotim, a park in the city of Brumadinho about an hour-long bus ride away from Belo Horizonte, the capital of Minas Gerais in Brazil. It was a huge park with absolutely fantastic gardens, galleries, and art work inside. It houses the world-largest collection of palm trees, spread out to encompass about 20 of galleries, each for individual art pieces. Ever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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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s in CambridgeVisits 2012. 8. 11. 18:20
Upon my arrival in Cambridge UK a good friend gave me the following list of recommendations. Too valuable to have it to myself, I put it up here. ================================================================================= On top of my head, here is a short list of good restaurants in the city center: - Efes [Turkish] http://www.efesrestaurant-cambridge.co.uk/ - Chez Gerard [French], 2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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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 방문기Visits 2010. 9. 4. 00:27
지난 8월 29일부터 엿새간 인도 델리에서 열린 ACM SIGCOMM 학회에 다녀왔다. 델리는 2002년 12월 친구 결혼식 참석차 처음 방문하고 이번이 두 번째였다. 일정이 빠듯해서 어차피 이번에는 별구경 못하려니 생각했지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 했기에 식당 고민을 좀 했던 얘기를 풀어본다. 요즘은 인도 음식점이 우리나라에도 제법 생겨서 "탄도리" "난" "굴랍자뭄" "삼발" "이들리" 뭐 이런 단어들이 전혀 생소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직 우리에겐 카레만이 인도 음식일 뿐이다. 1월에 인도 방갈로 학회에 같이 갔던 학생이 가면서 "교수님, 인도가면 카레가 맛있나요?" 물었을 때 난감했던 이유는 마치 한국에 첨 오는 외국인이 "한국에 가면 김치가 맛있나요?"라고 물었을 때의 느낌? 김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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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MC 방문기Visits 2010. 7. 19. 20:44
얼마 전에 한-불 STAR Project 과제 때문에 프랑스 파리에 있는 the University Pierre et Marie Curie (UPMC)를 다녀왔다. UPMC는 "Sorbonne Universités"(소르보느 대학)을 이루는 3개 대학 중의 하나로 이공계 대학이다. 이번 방문이 지난 10년간 3번짼가 4번째인데도 Jussieu 메트로 역 앞에 있는 캠퍼스는 처음이다. 예전에는 에펠탑이 보이는 곳, 그리고는 라디오 프랑스 옆 건물, 그리고 한 군데쯤 더 옮겼다가 Jussieu로 복귀. Jussieu 캠퍼스는 거의 파리 한복판에 있는데 70년대말쯤에 단열재로 쓰인 석면 문제가 발견되서 캠퍼스를 차단 보수하게 되었고 그래서 수십년을 떠돌이 생활하다가 겨우 원자리로 돌아왔단다. 아직도 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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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o 대학 Shonan Fujisawa 캠퍼스 방문Visits 2010. 3. 28. 17:19
지난 주 금요일에는 전길남 교수님께서 계신 게이오 대학 (慶應義塾; Keio University) 쇼난 후지사와 (湘南藤沢) 캠퍼스(줄여서 SFC)를 다녀왔다. 동경 시내에서 한시간 좀 넘게 기차를 타고 가야 있는 곳에 위치해있는데 10개 정도의 학부 과정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많은 대학들이 한군데 다 모여있지 않고 캠퍼스를 여러 군데 두고 흩어져있다고 한다. 우리 학과의 경우 1,2학년 과목도 많이 가르치는데 이렇게 캠퍼스가 흩어져 있으면 교수, 학생들 모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새 학기는 4월에 사쿠라가 피어야 시작한단다. 그래서 캠퍼스에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20년쯤 된 캠퍼스라고 하는데 모던하고 깨끗한 느낌이였다. 카이스트 규모의 반 정도 된다고 전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셨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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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loss Dagstuhl 가는 법Visits 2009. 4. 22. 07:14
지난 주에는 "Architecture and Design of the Future Internet"이란 주제로 Schloss Dagstuhl에서 열린 워크샵에 다녀왔다. Dagstuhl 세미나는 조직위원장 몇 명이 특정 주제에 대해서 독일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해서 받아들여지면 소수의 연구자들을 초청해서 Dagstuhl에 모여서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형식으로, 전산학 분야에 제한되지 않고 학문 전분야에 걸쳐 지원해준다. 초청된 연구자들에게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Dagstuhl에 묶으면 숙식을 해결하면서 하루종일 연구에 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다른데 한 눈 팔지 않고 모여서 연구 얘기만 나누게 하기 위해서 Schloss Dagstuhl은 찾아가기 힘든 외진 곳에 있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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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식당Visits 2008. 4. 14. 08:51
바르셀로나 세번째 방문에는 한 달이란 제법 긴 기간 머물게 되었다. 덕분에 여기저기 식당도 많이 가보게 되었다. 바르셀로나는 관광객들이랑 토박이들이랑 엉켜 사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라 람블라 거리에 위치한 식당들조차도 관광객이랑 토박이들이 섞여 있는 곳들이 있다. 다음에 와도 또 가보고 싶은 식당들을 적어봤다. La Venta: Placa Doctor Andreu (93-212-64-55). 예전에는 La Venta 윗층의 La Mirador를 가봤더랬는데 이번에는 그 아랫층의 La Venta를 가봤다. TIbidabo 구역의 언덕에 있지만 2층의 La Mirador와는 달리 밖은 내다볼 수가 없었다. 대신 음식과 와인만큼은 일품. 그 바로 앞에 Bar도 있는데 바르셀로나 시내를 내려다보며 즐길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