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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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제 1 저자의 책임Professional 2016. 8. 20. 06:11
올여름엔 타대학/연구소와 하는 논문 작업이 많아서 유난히 정신이 없다. 아시아는 괜찮지만, 유럽과는 오후나 저녁이 편하고, 미국과는 오전. 가을에는 논문들이 우르르 쏟아져나와야 할텐데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쏟아져 나오려면 매일 밤샘에 주말도 없겠지 싶고, 안 나오면 몸은 덜 고되겠지만 과제 실적, 학생 졸업이 걱정이고. 써놓고 보니 뻔한 교수 일상사라 새삼스러울 게 없지만. 논문 작업을 마치고 어딘가에 제출을 할 때가 되면 저자 순서를 정해야한다. 논문 저자로 참여할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하지만, 오해하는 부분도 제법 있다. 우선 논문의 아이디어만 낸 경우. 남들이 내 아이디어를 뺏어갔네 어쩌네 하는 얘기를 주변에서 한두번은 들어봤다. 난 아이디어를 뺏겼다는 얘기에 쉽게 수긍이 안 간다. 논문을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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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자와 교신저자에 대한 분야별 차이Professional 2010. 2. 24. 04:24
엊그제 WCU 사업 시안에 대한 의견을 학과/단대 차원에서 준비한 내용을 살펴보면서 문득 주저자와 교신저자라 분야마다 어떻게 다른가 궁금해서 Twitter/Facebook에 화두를 던졌더니 많은 분들이 답해주셨다. 해서 여기에 정리해 올려본다. Sue Moon 저널 중심 분야에서 주저자와 교신 저자가 무슨 차이인가요? 박사 과정이 쓴 논문에 학생, 지도교수 이름이 들어가면 누가 주/교신 저자인가요? Today at 12:04am via Twitter · Comment · Like Yong-Yeol Ahn 교신 저자의 일차적 의미는 논문의 '교신'을 책임지는 저자입니다. 저널과 주고 받는 편지와 리뷰등은 모두 교신 저자가 책임지게 되죠. 교신 저자는 보통 지도, 관리 역할을 맡는 senior author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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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WCU) 육성 3차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다녀와서Professional 2010. 2. 24. 04:18
지난 금요일 오후에는 서울 양재동에 있는 한국연구재단 분원에 다녀왔다. World-Class University 육성 3차 사업계획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는데, 사업 시안에 전산학과의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이 자격 요건으로 나와있어서 의견을 개진하러 갔다. 사업 시안에 보면 SCI(E), SSCI, A&HCI 및 SCOPUS급 저널 논문들만 실적으로 일정된다. 이는 전산학과에서는 학술대회가 더 중요한 논문 발표의 장이라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아서 이 기준에 맞춘다면 사업의 취지에 맞는 세계적인 석학들은 모셔올 수 없고, 국내 전산학자들도 좋은 연구보다는 국내 실적용 연구를 하게 한다. 아직도 모든 정부 과제에서 저널 실적을 사용하고, BK21 과제에서만 IEEE/ACM/USENIX 지원 학회 중 학회 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