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COMM
-
학술대회 수익으로 만든 기금: WWW 2014, WKK, CoNEXT, 그리고 쭉 계속Professional 2018. 6. 26. 13:52
작년 12월 개최한 ACM SIGCOMM CoNEXT 학술대회 정산이 이번 주에서야 마무리되었다. 200명이 넘는 참가자에 예산이 천만원이 넘는 규모였다. 정산을 하면서 기분좋았던 일이 있어 적어본다. 2014년 서울로 유치했던 WWW 학술대회는 엄청난 규모였다. 3년의 준비 기간에 1000명 이상 규모로 예산만 10억이 넘었다. 더군다나 이 학회는 ACM이나 IEEE처럼 W3 Consortium이 예산을 책임지지 않고, 로컬 주최측이 책임도 지고, 이익이 남으면 가지는 구조였다. 우리 학부 정지완 교수님께서 조직위원장으로 당시 서남표 총장님을 설득해 우리 학교가 예산을 책임지는 주최측으로 해서 유치했고,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원체 대규모 예산이다보니까 조직위는 적자를 면하려고 피가 말랐다. 기업 스폰서..
-
Thoughts on best papers in our communityProfessional 2013. 12. 17. 13:23
The first and only time I attended SIAM, I was pleasantly surprised that the entire luncheon was spent on awarding people for good work. Ever since, I'm all for more awards. I hear CS is the most critical of each other's work in NSF reviews and I wonder what the average review score is for NRF (Korean-NSF) reviews. In our CS community of conferences we award people _and_ papers, the latter of wh..
-
ACM SIGCOMM IMC 2007 참석 후기Professional 2007. 11. 10. 03:01
지난 달에는 산불때문에 난리가 난 와중에도 샌디에고에서 ACM SIGCOMM IMC (Internet Measurement Conference) 2007가 열렸다. Bala Krishnamurthy와 Mark Crovella가 쓴 "Internet Measurement: Infrastructure, Traffic, and Applications"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인터넷 성능 측정분야에서는 제일 잘 알려진 학회이고, 나는 2001년 워크샵으로 시작할 때부터 한두해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참여해온 학회이다. 올해 학회 프로그램 중 중 제일 인상깊었던 발표는 Vern Paxson의 scanning traffic 분석. 1996년부터인가 LBL로 들어오는 트래픽 중 scanning에 사용된 것이 얼마나 많았..
-
Technical Program Committee 미팅 참석 후기Professional 2007. 7. 14. 13:15
오늘은 오전 8시반부터 Georgia Tech의 한 회의실에서 ACM SIGCOMM Internet Measurement Conference의 Technical Program Committee 미팅에 참석하고 있다. IMC TPC 회의 참여는 두번째이다. 학회장이 TPC에 초대할 때 TPC 미팅 참석을 조건으로 걸기 때문에 TPC 참여를 수락하고 난 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참석한다. 두 달 전쯤 10개의 논문을 할당받아서 읽고, 리뷰를 입력하고나면, 학회장이 입력된 리뷰 전체를 훑어본다. 제출된 논문수가 150개 가량되는데 2명의 학회장이 150개의 리뷰 점수를 살펴보고, TPC 미팅에서 다룰 60개 가량의 논문을 골라낸다. 각 논문마다 3명이 리뷰를 하고, A,B,C,D 중 하나의 점수를 준다..
-
SIGCOMM 2006Professional 2006. 9. 17. 21:56
작년 필라델피아에서 할 때보다는 좋은 참석률이였던 것 같다. UCSD에서 무려 5개(1개는 George Vargese가 딴데 사람들이랑 쓴 거지만)의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 통에 한 15명쯤 몰려왔던 것 같다. 새로운 형식에 따라서 community news가 첨가되고, 논문수가 좀 늘었다. 내년에는 교토다. 학회장의 음향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발표를 아주 힘들게 들었고, 지치다 보니까 중간 이후에는 거의 내용을 놓친 것 같다. 금요일에 한 MineNet이 차라리 더 집중해서 듣고, 배우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유연한" 사고의 이태리 사람들Miscellanies 2006. 9. 17. 21:41
2006.9.13. 이번 주는 SIGCOMM 학회 때문에 Pisa에 일주일동안 묶여있다. Pisa가 원체 작은 도시인데다가 근처의 Siena처럼 아주 예쁘지도 않고 Firenze처럼 엄청난 Duomo가 있는 것도 아닌데, 기울어진 탑 하나랑 전산학과가 이태리에서는 처음 생긴 대학도시라는 하루이틀 어치의 이유로 일주일을 묶여있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덕분에 학회는 고색창연한 옛 철도역사 건물에서 반향음때문에 알아들을 수 없는 발표를 냉방장치 없이 들으며 높고 푸른 이태리의 가을 하늘을 즐기며 진행되고 있다. 내가 묵는 호텔은 도시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셔틀을 타야한다. 셔틀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30분간격으로 운영되는데 딱히 정해진 코스가 있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