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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화단Miscellanies 2006. 8. 13. 18:00
베란다 화단이 어제 완성되었다. 내 힘으로 꾸며보려고 하였으나 책 몇 권을 읽어본 지식으로는 화단 가득 보기좋고 여름, 겨울을 잘 날 수 있는 식물을 고른다는게 쉽지 않아서 화원의 도움을 받아 공사를 했다. 내 아파트에는 있는 화단은 규모가 제법 되는 편이란다. 63cm x 45cm x 325cm 짜리가 2개 있다. 배수판을 화단 바닥 가득 채우고, 부직포를 깐 다음에 100리터짜리 인공토를 15~16 부대 가량 부었다. 그런 다음 인공토에 물을 잔뜩 먹이고, 부엽토를 위에 부어 섞어준다. 그리고 식물들을 자리잡아주고 마사토로 뿌리를 덮어 인공토가 노출되지 않게 해주면 마무리가 된 것이다. 벽 쪽 화단에는 일년생 꽃이랑 야채, 허브를 가꿔볼까 하고 일단은 로즈마리, 장미허브, 바질을 심었다. 더위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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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구반포Miscellanies 2006. 8. 11. 00:52
오랫만에 구반포에 갔다. 정확히 말하면 십수년만에 가 본 셈이다.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내려 복층 아파트인 97, 96동 앞을 지나, 예전에 뉴욕제과가 있던 상가 건물 앞을 거쳐 삼거리에서 세화여고쪽으로 틀어서 지하철 9호선 공사통에 있는 식당까지 걸어봤다. 어릴 적 자전거를 타고 맘껏 누빌 수 있게 여유롭던 주차장들이 이제는 꽉꽉 차있고, 앙상하게 어리기만 했던 나무들이 4,5층 건물 높이로 올라와 5층짜리 아파트를 덮어버릴듯 무성해졌고, 매미 소리들은 어찌나 시끄럽던지. 서울 사는 사람들에게도 고향이란게 있을까? 나는 뚝섬, 반포, 말죽거리에서 살아봤는데 어디가 고향일까? 고향이 시골인 사람들은 고향에 가면 오랜 친구들이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고, 보고픈 사촌들이 있고 그렇겠지. 나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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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기Miscellanies 2006. 7. 29. 19:28
다음 달이면 신규 아파트로 입주를 해야한다. 새 아파트라서 별 할 일이 없겠거니 했는데 실제로는 일이 참 많다. 붙박이장, 찬장, 벽지, 베란다 탄성팅 등에서 나오는 유독성분을 없애기 위해 "bake out"도 여러 번 해줘야하고, 구석구석 살펴서 시공 잘못된 곳도 손봐달라고 해야하고, 커텐, 블라인드도 정해서 달아야한다. 큰 맘 먹고 베란다에 정원도 만들기로 맘먹은 이상 정원가꾸기에 대한 공부도 해야한다. 제일 오래 죽이지 않고 가꾼 화분이라고해야 일 년 넘게 버티고 있는 내 사무실 앞의 홀리페페 화분이고, 그 흔한 양란 하나 겁이 나서 가져다 키워보지 못한 나로써는 큰 맘을 먹은 셈이다. 맘 먹은 것과 잘 키우는 것은 다른 얘기니까 두고볼 일이지만. 어릴 적 소꿉장난할 때 종이인형집 그려놓고는 놀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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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spam - sad state of affairIn English 2006. 6. 15. 01:54
For the first two months or so since I opened my blog site on March 7th, 2006, I had no spam on my blog. Then suddenly one day, right after my trip to the 2nd Webloggin Ecosystme Workshop where my student presented our paper on "Collaborative blog spam filtering using adaptive percolation search," I started to get spams on my blog. Today, I counted 60 spams on my mere 12 postings. They are dou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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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urreal night in EdinburghIn English 2006. 5. 29. 05:41
This week I am in Edinburgh with two students and today was the IMC deadline: 10pm EDT on Fri, 3am on Sat in Edinburgh, and 11am on Sat in Seoul. We are staying at a rental apartment with no Internet access and today we were desperate for it. As soon as we woke up, we headed to the WWW conference venue, Edinburgh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EICC), for free wireless access. We didn't bo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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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rst WWW conferenceIn English 2006. 5. 29. 05:28
Last week in Edinburgh, I attended my first World-Wide Web Conference. This year's WWW 2006 was held in the convention center in downtown Edinburgh, U.K. Next year will be in Banff, Canada, then 2008 in Beijing, China; 2011 in Bangalore, India. Locations for 2009 and 2010 are not yet decided. This year's registration fee was horrendously expensive: a full registration and a complementary one 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