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
Thoughts on best papers in our communityProfessional 2013. 12. 17. 13:23
The first and only time I attended SIAM, I was pleasantly surprised that the entire luncheon was spent on awarding people for good work. Ever since, I'm all for more awards. I hear CS is the most critical of each other's work in NSF reviews and I wonder what the average review score is for NRF (Korean-NSF) reviews. In our CS community of conferences we award people _and_ papers, the latter of wh..
-
과제 관리 스트레스Professional 2013. 8. 27. 21:45
매년 1-2월과 6-8월에는 과제 제안서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 3-5월에는 과제 심사 결과 기다리며 초조하게 보내고, 9월부터 연말까지는 실적 챙기랴, 후반기 과제 평가 현황 살펴보랴 늘 맘이 편한 달이 없다. 간간이 외국 회사에서 기프트형태로 주는 과제도 낼 수 있나 살펴봐야하고, 국제 협력 연구는 어떤 과제로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보고 다녀야하고.흔히들 교수는 중소기업 사장이라고 얘기한다. 학생, 연구원 사무원 합해 대개 5명에서 20명쯤 거느리고 있어서 규모도 그렇거니와 해야하는 잡일도 종류가 무척 다양해서 딱 맞는 표현이다. 연구만 잘 하는 교수는 MBA급 사무원에 방문 앞에 돈 들고 줄 서있는 물주들이 없는 한 살아남기 힘들다.그래도 과제 스트레스 중에서 제일 힘든 건 학생들 인건비다. 부임 후..
-
학부생 지도Professional 2013. 3. 27. 14:38
부임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학부 과목인지 대학원생 과목이였는지도 가물가물한데 여하튼 보강을 해야했다. 학생들에게 월요일 10시 반 괜찮냐고 물었더니 10명이 넘는 과목이였는데 다들 괜찮다고 하길래 그럼 그 때 하자 하고 강의를 마쳤다. 보강 시간에 가봤더니 아무도 안 와 있길래, 놀라서 조교를 찾았더니, 조교 왈, 다들 밤 10시 반으로 생각했을 거라는 것이다! 밤 10시반!!! 보통 요일 오전 10시 반에 다른 수업과 겹치지 않는게 참 희한하다고는 생각했지만, 밤 10시 반으로 이해했을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하도 기가 막혀 교수 식당에서 툴툴거렸던 것 같다. 얼핏 들으신 전자과 김충기 교수님께서 "문 교수님, 그게 정말 우리 학교 학생들을 잘 표현하는 에피소드 같습니다! 좋은 경험..
-
국제학술대회 예산 운영 방법Professional 2012. 11. 1. 20:36
국내에서 국제학술대회를 몇 번 치루고 나니 이런 저런 경험이 좀 쌓였다. 경험담을 한 번 정리해본다.조직위원장(General Chair)으로 제일 힘든 부분은 수지타산을 맞추는 일이다. 학회가 돈 벌자고 하는 사업이 아니니 돈을 벌면 안되고, 그렇다고 돈을 잃어도 안 되니 딱 맞춰야 하는데 학회 등록을 몇 명이 할지 모르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게 된다. 학술대회장(Technical Chair)은 좋은 프로그램만 만들면 되니까 좋은 학술위원들 참여시키고, 좋은 논문 들어오길 빌다가 논문 수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패널짜고, invited speaker도 생각해보고, 포스터 세션도 만들고 하면 된다. 하지만 조직위원장은 돈을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 정신적 부담이 크다.우선 학술대회 장소와 기간을 정해야한다. 장소..
-
연구실 Exit InterviewProfessional 2012. 3. 6. 13:02
지난 9년 동안 우리 연구실에서 졸업한 모든 학생들과 졸업 전에 exit interview를 했다. 학교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교수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를 할 기회랄까. 내가 지도교수의 모자를 벗고 마주하는 첫 자리쯤 되는 것 같다. 학생 지도 및 연구실 운영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내게 큰 도움이 되었는데 연구실에 남아 있는 후배들도 살펴보면 좋을 듯 해서 공개한다. Questions: Were you happy with your pay, benefits and other incentives? Did you receive sufficient feedback about your performance? Did your grad school life turn out to be as you expec..
-
전산과 네트워크 과목의 변천사 (I)Professional 2012. 2. 6. 05:06
교과 과정 설계는 교수들에게 제일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학과, 단대, 학교 단위로 교과과정 심의위원회가 있고, 전공 분야별로 모여서 과목 개설여부를 조절하고, 학과에 2년 강의 계획서를 매학기 제출한다. 헌데 이런 진행형의 교과 과정에 대한 정보가 학생들에게는 전달되기가 쉽지 않다. 교과 과정 심의위원회 회의록이나 학과에 제출된 2년 강의 계획서가 공개되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ICU 통합 이후 지난 2년간 교과 과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수 수 증가로 강의 수도 증가하였는데, 다시 재정비하면서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해서 내가 아는 만큼 네트워크 과목의 변천사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2003년 가을학기 KAIST에 부임했을 때, 네크워크 관련해서는 400, 500, 600대 과목이 하나씩 ..
-
융합 연구에 부쳐Professional 2012. 2. 3. 02:23
WCU 지원의 웹사이언스공학 전공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난 2년 동안 융합 연구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해왔다. 비이공계 배경의 백영민 박사님을 첫 전임교수로 모시면서, 학생들에게 학과 및 연구 내용을 소개하면서. 아직 잘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난 2년간의 고민해 온 내용을 털어놔본다. 내게 전산학 박사가 아닌 사람들과의 융합 연구는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님과의 공동 연구가 처음이였다. 처음 하는 융합 연구다보니 전산 분야와 참 다르구나 느낄 때가 많았다. 우선 논문을 준비하는 방법 자체가 다르다. 전산하는 사람들은 학회 데드라인에 맞추느라 정신없이 달리는데 막상 논문을 제출하고 나면 논문 당락통고와 발표까지는 최소한 반년은 기다린다. 반면 물리학 분야 저널의 경우 편집장이 당락(대개 떨어지는 경우)여부..
-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TPC 활동 경험 (II)Professional 2011. 11. 16. 23:12
[한국정보과학회 뉴스레터 제446호 2011년 11월 16일 전문가 광장 오피니언에 실었던 글을 퍼왔다.] 일전에 한국정보과학회 뉴스레터(제438호, 2011.9.21)에 전산학 네트워크 분야 학술대회 활동에 관해 적을 기회가 있었는데 적고보니 학술대회 활동을 어떻게 하나 방법론에 대해서는 적었지만 내 개인 경험담은 거의 적지 못했더랬다. 뉴스레터 편집위에서 컬럼쓸 기회를 또 주신다기에 이번에는 개인 경험을 위주로 정리를 해보기로 했다.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시행착오 등등으로 못했던 경험도 있는데 후배들은 내가 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 많이 창피하지만 실패담도 적어보련다. 처음 논문 리뷰를 해 본 건 박사과정 시절이였다. SIGCOMM 논문이였나? 지도교수님이 같이 리뷰하자고 하시면서..